초반부 캐릭터를 잡는 애니메이션은 너무 좋았다.
하지만, 극이 흘러가는데 뭔가 자꾸 덜컹거리는 느낌이... 자꾸 캐릭터들이 따로 논다.
각각의 씬이 가진 힘은 너무나 좋은데, 왠지 흐름이 부드럽지 못하고 덜컹거린다...
아~ 아쉽다...
조덕제씨가 연기한 마실장, 마상열을 보면서 너무나 가슴이 아팠다... 인정하면 자신의 가치를 부정하게 되는 현실! 마지막 그 자락을 놓지 못하는...
하지만, 뭔가 덜컹거리지만 이영화가 만들어진 길과 시대적 역할을 생각하면, 나름 의미있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