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HUGO In 3D

본문



영화의 날이라 극장으로 달려갔다.(일본은 매달 1일이 영화의 날로 좀 싸다...^^)

극장안에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 가족 오락영화가 아니다. 휴고는 영화란 매체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헌정사라고 하는 편이 좋겠다. 그러므로 초기 영화에 대한 기본적은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조르주 멜리에스에 대해 안다면 최고의 작품이라고 할수 있다.

우선 영화는 파리역 시계속에서 살아가는 휴고. 원래 시계 수리공이였던 아버지가 불의의 화재로 죽자, 술주정뱅이의 삼촌 손에 이끌려 시계관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삼촌은 일만 시키고 사라졌고, 아버지가 고쳐주기로한 로봇인형을 고치는 것을 낙으로 살고있다.

일단 동화같은 이야기이기때문에 현실적인 감각은 조금 떨어진다. 왜? 라고 의문을 가지면 별로인 영화일 수 있겠다. 조금 아쉬운 점은 주변인물에 캐릭터는 잡혀 있는데 관계를 보여주는게 아이의 시점이다 보니, 약간 짜증은 남다...ㅋㅋ

앞으로 내가 더 공부해야하는 부분이라 기대를 가지도 봤는데... 3D를 이용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 요즘 누구나 3D로 만드는 듯한 분위기에서 이영화는 거대한 시계탑안에 살고 있는 소년을 보여주며, 동화적인 분위기를 끌어내기에 너무나 좋은 장치 였다. 하지만 아바타와 달리 주인공이 아이라고 생각하면 바스트 샷이 약간 어색하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공부를 할 생각...ㅋㅋ)


난생 처음 영화관에 가게된 소녀의 표정!!! 최고!!

기차의 도착을 보는 사람들을 재현한 장면도 최고!! (하지만 '탐 거닝'의 논문을 보면 현실은 좀 달랐다라고 하지만...^^)

영화에서 멜리에스는 "해피엔딩이란... 결국 영화 속에만 존재하는것..."이라고 나조 섞인듯 말한다. 이것은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오는 나에게 그래도 영화 속에서는 해피엔딩이 존재하니 얼마나 좋은가? 라고 들렸다...

근거는 없지만 또다른 해피엔딩을 믿으며 마무리 한다!!!

*참고*

조르주 멜리어스(1861.12.08~1938.1.21)

프랑스 파리의 영화감독으로, 트릭영화를 주로 만들었던 감독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주요 매개중 달나라 여행 Le Voyage dans la lune》(1902) 은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다.


관련글 더보기